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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발전 위해 법적 제도 개선해야”…e스포츠정책포럼 개최

한국 e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의 나쉬펍에서 제2회 대한민국e스포츠정책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다양한 주제로 한국의 e스포츠 방향을 진단하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체육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체육학회 e스포츠산업위원회, 한국e스포츠산업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e스포츠와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학술적 포럼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은 “게임, 스포츠는 더 이상 이질적 관계가 아니라 공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영옥 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원장은 “20년 전에 시작했던 e스포츠 논의가 올림픽을 논할 정도로 학술적으로 발전했다”며 “적극적으로 e스포츠의 확장성에 공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기조연설에서 송석록 e스포츠산업위원장(경동대 교수)은 e스포츠의 현재를 진단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전통e스포츠의 확장성 필요, 선도국가의 위치를 되찾기 위한 가치창출 강화, 아시아 장애인e스포츠연맹 설립 필요, 국민체육진흥법, 스포츠산업진흥법, 학교체육진흥법 등의 법제도 개선 등 e스포츠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으로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을 제안했다. 발제자로 참여한 동양대 김정태 교수는 “게임과 스포츠는 같은 뿌리다. 스포츠와 게임을 융합될 운명”이라며 전문인력 육성의 필요성을 말했다. 단국대 김세윤 교수는 전통스포츠의 e스포츠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이며 새로운 형태의 복합스포츠와 중계방송의 형태의 변화를 예측했다. 우석대 여형일 교수는 국내 장애인 e스포츠산업의 변화와 현황을 진단하면서 새로운 플랫폼의 종목 개선 및 국제대회 개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윤영 스포츠안전재단 부장은 e스포츠시설을 진단하면서 시설과 안전관리에 관한 공동 매뉴얼 개발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차정훈 한체대 교수가 e스포츠 조직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했고, 정종태 국민체육진흥공단 팀장은 스포츠이용권, e스포츠 선수의 체육요원 편입에 따른 봉사활동에 관한 얘기했다. 김태동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 e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송석록 위원장은 ”지속적인 사회적 이슈 공론화 및 학술적 논의를 통해 e스포츠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날 포럼에서는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창립 기념행사도 진행됐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송석록 경동대 교수는 “20여년 간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앞으로 20년도 초심으로 다가가 후학들의 e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동참을 위한 e스포츠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학회는 전국 3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사무국장 정수면 박사, 총무이사 여형일(우석대 교수), 편집위원장 김세윤(단국대 교수), 기획이사 박주희(예원예술대 교수)교수가 위촉됐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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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담원과 손잡고 e스포츠로 사업 확대

극장 플랫폼 메가박스가 유명 e스포츠 구단인 담원 기아와 손잡고 e스포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가박스가 22일 e스포츠 구단 담원 기아와 e스포츠산업 발전과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담원은 작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2021 스프링 시즌에서 정상에 오른 명문 팀이다. 담원은 또 프로게임단 운영,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전문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매니저 등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담원 게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담원과의 업무 협약으로 극장 플랫폼과 e스포츠의 콜라보로 다양한 영역에 걸친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담원 프로구단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메가박스 주요 지점에 PC카페와 게임 전용 스타디움 등 극장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e스포츠 시설을 구축한다. 또 사회인·아마추어 등을 위한 e스포츠 게임 아카데미를 창단, 아마추어 대회를 진행하며 메가박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팬들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메가박스는 담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MZ세대의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e스포츠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MZ세대와의 소통과 집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가박스 김현수 멀티플렉스 본부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리그 구성으로 e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영화 산업을 넘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 플랫폼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유영 담원 대표는 “극장 플랫폼을 가진 새로운 파트너 메가박스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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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아마추어 e스포츠 기지개…‘LoL 대학리그’ 열기 후끈

아마추어 e스포츠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축소 또는 중단됐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비대면 운영 시스템을 갖췄다. 일부 대학에서는 아예 아마추어 팀을 창단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는 프로 e스포츠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접수부터 경기까지 비대면…‘LoL 대학리그’ 참가 신청 러시 최근 개최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2021 LoL 대학리그: 배틀 아카데미아(이하 배틀 아카데미아)’다. 배틀 아카데미아는 라이엇게임즈가 기존 대학생 아마추어 대회를 새롭게 바꿔 선보이는 올해 첫 공식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아마추어 리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진행될 수 있도록 기존 현장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대회 전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참여 방식부터 비대면이다. 과거 5인으로 구성된 팀으로만 지원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대학교 e메일을 인증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증한 유저는 대회 중 사용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디스코드에서 같은 대학 유저를 찾아 팀을 구성해 경기에 출전하면 된다.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또 대회가 진행되는 3주간(21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일 상시(팀당 평일 30회, 주말 18회) 진행돼 참가자는 원하는 만큼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대전 상대는 1순위로 참가 선수들의 평균 티어와 비슷한 티어의 상대 팀이 우선 매칭되는 등 자동으로 정해진다. 참가 대학의 순위는 경기를 하면 팀과 개별 대학생에게 적립되는 포인트가 합해져 정한다. 해당 대학 소속 팀이 많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높다. 누적 포인트 1위 대학에는 장학금 1000만원과 대학과 대회 로고가 새겨진 우승 깃발이 주어진다. 대학 최고수 팀도 가린다. 팀 포인트 상위 8개 팀이 내달 17일 결승전 격인 파이널 토너먼트를 진행, 왕좌의 주인공을 가린다. 1위 팀에는 상금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2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배틀 아카데미아는 오랜만에 열리는 대학리그이고, 비대면으로 진행돼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높지 않아 대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4일 기준 참가 신청자가 4000명을 넘었고, 디스코드를 통해 5명으로 팀을 꾸려 연습을 시작한 팀도 벌써 150개 팀이나 된다. 빨리 팀을 만들어 연습해 합을 맞출수록 유리해서다. 이들은 "1등 하면 무엇보다 자랑스러울 듯하다" "어차피 우승은 ○○대" 등 자신의 대학을 LoL 고수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양세현 라이엇게임즈 퍼블리싱 총괄 본부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 신청 접수는 물론, 대학별 팀 구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LoL 대학리그 배틀아카데미아는 그야말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학 대회로 부담 없이 즐기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며 “19일까지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니 서둘러 달라”고 했다. 문화부·대학,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 나서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대학리그’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e스포츠 대학리그’는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두 종목에서 최고의 대학을 가린다. 6~7월 중순까지 대학 대표 선발전을 진행하고, 8월 권역별 본선, 10월 오프라인 결선이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각 대학의 학생 대표로서 자격을 가진 공식 학생 의결기구(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등)나 교내 e스포츠 대표성을 띈 학생 구성단체(게임·e스포츠 동아리, e스포츠 학회 등)의 대표 1인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승 대학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우승 트로피가 주어진다. 총상금은 2560만원이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아마추어 대회인 ‘오버워치 언리미티드’가 지난 7일 개막, 4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10대들의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정착과 보는 콘텐트로서의 e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언리미티드 예선 통과 일반팀과 스쿨 토너먼트 최강팀, 전직 오버워치 리거와 콘텐트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초청팀 등 총 12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대결한다. 각 조 상위 2팀은 21일 시작하는 본선 8강에 진출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아마추어 대회만 열리는 게 아니라 대학 아마추어 팀이 창단, 본격 운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호남대학교는 지난 2월 대학 아마추어 팀인 ‘수리부엉이’를 창단해 LoL,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3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수리부엉이 학생들은 국내외 대회 참가뿐 아니라 구단 운영 실무와 e스포츠 전문 채널 운영, 구단 홍보 전략 수립 등 e스포츠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실무역량도 쌓는다. 호남대는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개설된 e스포츠산업학과와 아마추어 팀 수리부엉이를 통해 e스포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아마추어 e스포츠가 움츠려든 측면이 있다”며 “올해는 백신 접종도 이뤄지고 있어 비대면과 함께 오프라인 대회도 진행돼 아마추어 e스포츠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마추어 e스포츠 기반이 탄탄해야 프로 e스포츠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 대표 선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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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e스포츠 표준계약서 3종 도입…일방적 계약해지 금지

문화체육관광부는 e스포츠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이스포츠 표준계약서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정된 표준계약서는 e스포츠 선수 및 육성군 선수 표준계약서, 청소년 e스포츠 선수 표준부속합의서 등 3종이다.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의 주요 내용은 △후원금, 상금 등의 분배 비율 사전 합의 △계약 종료 후 지식재산권 등 모든 권리를 선수에게 반환 △이적, 임대 등 권리 양도 시 선수와 사전 협의 의무화 △일방적 계약해지 금지 및 계약 위반 시 시정요구 기간(30일) 설정 △부당한 지시에 대한 선수의 거부 권한 등이다. 문체부 측은 “과거 일부 사례에서 존재했던 게임단의 일방적 계약 해지, 선수의 계약 위반에 대한 과도한 위약금과 손해배상 의무, 계약 종료 후에도 선수 초상권 등 일체의 지식재산권이 게임단에 귀속되는 문제, 상금 등 수익 분배 기준을 게임단이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문제 등 불공정 조항을 개선해 선수와 게임단이 상호 동등한 권리·의무를 갖도록 한 것이다”고 말했다. 육성군 선수 표준계약서에서는 육성군 선수가 안정적 환경에서 훈련하고 기량을 향상해 정식 선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게임단이 선수의 성장 가능성이 낮다는 사유로 계약을 해지하고자 할 경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 결과 등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도록 했다. 10대 중·후반에 선수활동을 시작하는 e스포츠 선수의 특성을 감안해, 청소년 선수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청소년 e스포츠 선수 표준 부속합의서’를 별도로 마련했다. 부속합의서에서는 게임단이 청소년의 자유선택권, 학습권, 인격권, 건강권, 수면권·휴식권 등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도록 하고, 선수활동 제공시간의 상한(15세 미만은 주당 35시간 이내, 15세 이상은 주당 40시간 이내)을 규정했다. 또 선수의 부모 등 법정대리인에게 게임단을 상대로 선수 관련 계약 등 정보 제공 요청, 의견 제시, 상금 등 정산내역 요청 등의 권한을 부여하도록 했다. 문체부는 해당 표준계약서를 손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침서(해설서)를 함께 마련해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e스포츠협회 등을 통해 배포한다. 또 표준계약서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과 설명회 등 홍보를 지속하고, 매년 ‘e스포츠 실태조사’를 통해 활용 현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e스포츠 표준계약서 도입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e스포츠가 시작되면서 e스포츠 종주국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늦은 것이다. 한국은 e스포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1999년 시작한 e스포츠 종주국이다. 21년 간 e스포츠의 외형은 크게 성장했지만 선수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등 내적 성장은 하지 못했다. 특히 e스포츠산업이 최근 빠르게 상업화되면서 선수의 권익 침해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국민청원을 통해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미성년 선수의 불공정 계약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표준계약서 보급 등 ‘이스포츠 선수 권익보호 방안’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스포츠 분야의 특성에 맞는 표준계약서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했고, 게임단, 선수, 각계 전문가 등과의 간담회와 심층 인터뷰,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 협의 및 행정예고를 거쳐 이번에 표준계약서 3종을 제정했다. 문체부 측은 “이번 표준계약서는 상대적 약자인 선수의 권익보호에 주안점을 두되, 게임단의 정당한 수익 창출과 재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상호 간의 균형 있는 권리·의무를 설정하고자 했다”며 “이스포츠 분야에 공정한 계약문화가 정착되어 전체 구성원들이 상생·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03 09:55
스포츠일반

전세계 청년들 e스포츠 축제 'IEF 2019' 11월 중국 후난성서 개최

오는 11월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전 세계 대학생들이 e스포츠로 교류하는 'IEF 2019 국제 이스포츠 페스티벌(이하 IEF 2019)'이 개최된다. 국제교류연맹(이하 IEF 조직위원회)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2019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한·중 MOU 체결식’을 가졌다. IEF는 2005년부터 e스포츠를 통한 세계 청소년 간의 문화교류와 e스포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과 중국 정부의 공식 후원으로 열려 왔다. 15년째를 맞는 올해는 중국 공청단 중앙과 후난성 정부가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후난성 위원회의 우란 부서기(성장급)를 단장으로 후난성 정부 대표단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 의지를 밝혔다. 중국 공산당 선전부에 재직할 당시 IEF의 중국 대회를 이끌었던 우란 부서기는 "후난성 창사시는 1937년부터 2년간 김구 선생이 이끈 상해임시정부가 있었던 곳으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며 "창사시는 IT 산업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국제 청소년 교류 플랫폼인 IEF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IEF가 앞으로도 계속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이번 IEF 2019는 오는 6월까지 참가자를 접수하고 7~8월 16개 권역 예선전, 10월 제주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20개국에서 선발된 국가대표들은 오는 11월 중국 후난성 국제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가린다. 대회 총 상금은 2100만원이다. 정식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펜타스톰', '피파온라인4' 3종목이며, VR e스포츠 게임 '배틀X'가 시범 종목으로 선정됐다. 후난 국제대회에서는 e스포츠 대회 외에도 캐릭터공모전, e스포츠 국제포럼 등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개·페막식에서는 K팝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모든 행사는 후난TV, 중국청년망 등 20여 개 매체을 통해 중국 팬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광재 IEF 회장은 "올해 대회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캐릭터 경연대회가 추가됐다"며 "정서적 공감대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처음부터 길은 없었다. 사람들이 다니면서 길이 생겼다'란 말처럼 IEF가 아시아 젊은이들의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새로운 문화중심이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5.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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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지 기자 “서울은 게임·e스포츠의 중심”

“서울은 한국의 게임업체의 약 78%가 위치할 정도로 IT·문화콘텐트의 중심도시이다. 오는 7월에는 이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디지털문화축제 e스타즈서울2008을 통해 세계 e스포츠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5월30일 시청 접견실에서 서울의 e스포츠·게임시장을 취재하러 한국을 찾은 리암 피츠패트릭 타임지 아시아판 수석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은 세계 최초의 프로게임 구단 및 게임전문 방송사가 입주해 있는 등 세계 e스포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며 “지난해 290억원의 제 1호 디지털콘텐트펀드에 이어 2011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관련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은 “2011년 준공 예정인 서울 상암동 DMC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등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타임지 기자는 29일 e스타즈2008서울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한천수 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JES) 대표를 취재했다. 피츠패트릭 기자는 한천수 JES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종합미디어그룹과 e스포츠콘텐트의 발전적 융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피츠패트릭은 “서울은 세계 게임·e스포츠의 중심이 될 자격이 충분한 것 같다”고 답했다. e스타즈서울2008을 테마로 한 한국 e스포츠 집중탐구 기사는 6월 30일자 타임지 여름여행 특별판에 실릴 예정이다. 이수한 기자 2008.06.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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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e스포츠협회장 “e스포츠 종목은 전세계 커뮤니티의 공통된 자산”

세계 e스포츠 판도에 회오리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의 e스포츠가 스타크래프트로 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소위 세계 e스포츠계의 열강들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미국은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포레이션 계열이 CGS(Championship Gaming Series)라는 글로벌 e스포츠대회를 지난해부터 열기 시작했고, 일본은 자민당의 니시무라 야스토시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e스포츠협회(JESPA)를 중심으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중국도 중앙·지방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이미 e스포츠를 99번째 정식 체육종목으로 선정했다. ‘오일 머니’가 넘쳐나는 러시아도 현지에 진출한 한국 온라인게임업체의 인기 게임을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를 ‘노크’하고 있다. 본지는 세계 e스포츠계 파워맨들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 e스포츠계의 우물밖’ 동향을 전한다. 니시무라 야스토시(자민당 의원) 일본 e스포츠협회장이 언론을 통해 자국의 e스포츠 소식을 전하기는 일간스포츠가 처음이다. "잃어버린 10년의 한을 e스포츠에서도 풀겠다."2007년 12월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는 한·일 e스포츠 교류전이 처음으로 열렸다. 게임 왕국 일본에서 공식 e스포츠 행사로는 이 대회가 1호인 셈이다. 이 행사는 일본e스포츠협회(JESPA)가 e스포츠의 종주국 한국에 협력을 요청함으로써 성사됐다. 일본의 e스포츠협회가 창립기념으로 치룬 이 행사에 세계가 주목했다.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덴쓰사와 일본의 자민당 실력파 의원이 손을 잡았고, 일본 정치계의 거목 모리 전 수상이 고문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자민당 의원이기도 한 니시무라 야스토시 회장은 2007교류전에 대해 “일본내에서 e스포츠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으며, 게이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는 한편, 운동 선수로서의 자긍심을 심었다”고 평가했다. 니시무라 회장은 “JESPA의 목표는 일본 대표 선수들을 국제 대회에 내보내는 것이며, 올해에 일본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것”이라고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그는 또 "2007년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가 아시안 인도어즈 게임즈 대회를 개최했고, 동시에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고 말해 OCA의 결정에 일본의 입김이 작용했음을 은근히 드러냈다. e스포츠전문가들이 걸음마 단계인 일본의 e스포츠 움직임을 예사롭게 보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본은 e스포츠를 세계적인 비즈니스로 키울 야망을 갖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니시무라 회장은 “특정 게임만으로 e스포츠 종목이 유지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 전세계 e스포츠 커뮤니티의 공통된 자산으로 e스포츠 규정과 종목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한국 e스포츠계와의 차별화를 분명히 밝혔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건전한 발전’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개발’ ‘정신과 신체의 운동’을 고양시키기 위해 대회들에서 사용되는 게임의 종목을 매우 신중하게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회장은 “훌륭한 게임 산업과 이용자들이 있는 일본이 온라인게임과 e스포츠분야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국과 협력해서 전 세계 게임의 표준을 만드는 등 뜻깊은 일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수한 기자 ▷일본e스포츠협회장 “e스포츠 종목은 전세계 커뮤니티의 공통된 자산”▷미국 CEO 앤디리프 “월드컵같은 이벤트로 만들 것”▷중국 PGL 대표 왕만지앙 “e스포츠의 미래는 중국에 달려있다”▷데니스 사모킨 “e스포츠산업 태동기...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2008.02.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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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발전 위한 ‘산·학 협정식’ 체결

아마추어 e스포츠 육성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이 첫 단추를 뀄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원장 최규남)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은 31일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게임산업진흥원·한국e스포츠협회·청강문화산업대학 - e스포츠발전을 위한 산·학 협정식’을 체결했다.협정의 주요내용은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본선 및 예선전에 게임 및 e스포츠전공 학생들의 참여 확대, 산학 협력을 통하여 전문교육기관에 e스포츠 분야 현장 및 실무기회의 제공, 한국 e스포츠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e스포츠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앞으로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대회운영, 현장 지원 등 실전 경험을 갖춘 우수 e스포츠 인력을 교육시킬 수 있는 산학 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게 되었다. 최규남 진흥원 원장은 “이번 산학 협정은 세계 e스포츠를 주도할 수 있는 우수 자원 육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앞으로 e스포츠 및 게임 관련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신배 e스포츠협회 회장은 “전문적으로 e스포츠관련 실무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었다. 한국 e스포츠의 저변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수형 청강문화산업대학 학장은 “이번 MOU 체결은 민-관-학 협력을 통해 국내 e스포츠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게임과를 개설했다. 이번 협정이 미래 e스포츠전문인력을 배출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명기 기자 2008.01.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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